비카인드 리와인드를 보고 왔습니다. 국내 홈페이지는 안상태가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완전 코믹인줄 알고 갔었는데 100% 코믹은 아니었습니다. 미쉘 공드리가 만든 영화중 세번째 영화네요. 처음으로 본건 이터널 션샤인 이었고 그 다음이 토교! 이번이 비카인드 리와인드 입니다. 사실 인지도가 높지 않고 살짝 인디 느낌 나는 영화라 스폰지 하우스 에서만 개봉할 줄 알았는데 수입은 스폰지고 배급이 따로 있더군요. 그래서 신촌의 아트레온 에서 보게 됐습니다.
스토리는 퇴역 군인(이었던 것 같아요. 잠시 마이크가 그렇게 말했습니다.)인 제리(잭 블랙)이 발전소가 자신을 조정한다고 생각해 발전소를 파괴하러 갔다가 감전되어 전자석 인간이 되면서 시작 됩니다. 전자석 인간이 된 제리는 비디오 가게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이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던 도중 자석의 힘으로 모든 테잎을 지우게 되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든 비디오를 다시 찍게 됩니다.
미쉘 공드리의 특기는 손맛 나는 편집 이라고 여자친구분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이번 작품에서 손맛 나는 편집은 제리와 마이크가 만든 스웨덴한 작품들에 들어있고 실제 영화는 크게 손맛 나는 편집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시 만들던 과정에서 제리가 자신들의 영화를 스웨덴에서 온 영화라고 말하려고 하다가 It sweded. 라고 동사로 사용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미 Sweded 라는 신조어까지 나왔고 아직까지도 엄청나게 영화들을 Sweded 해서 유투브 같은 곳에 올리고 있다는군요.
잭 블랙은 사실 잘 모르고 있던 배우였습니다. 쿵푸 팬더와 나쵸 리브레 에서 본게 전부였죠. 그 전에 물론 어디서 봤겠지만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번 영화로 잭 블랙 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생각되네요. 짐 케리만이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드시 말이죠.
스토리는 사실 갑자기 좀 산으로 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100% 코믹 영화로 시작해서 코믹 영화로 끝나지 않고 코믹에서 후반부에 감동을 삽입하는 국내의 영화들 처럼 중간에 좀 비약적인 도약이 없지 않아 있네요. 그래도 그 정도면 전 만족 합니다. 같이 봤던 제 여자친구는 좀 실망을 하더군요.
그래도 국내의 어줍잖은 영화들처럼 억지로 웃으라고 하지 않고 억지로 눈물 흘리라고 하지도 않으며 억지로 감동을 주기 위해서 어설픈 연출과 장면들, 대사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감동적인 장면은 단 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영화가 끝나고 제리와 마이크가 스웨덴 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곳 이라며 주소를 하나 올려줬는데 지금 링크가 깨진걸 보니 이제 더 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내 개봉이 늦은 탓이겠지요.
2009년 시작을 쌍화점으로 했지만 (솔직히 좀 실망스러운 작품이라) 그나마 비카인드 리와인드가 그걸 매워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국내 개봉에 맞춰 홈페이지에서 트레일러 영상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링크는 여기 비카인드 리와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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